오반 – 행복 열 번째 곡. 그냥 누군가의 이야기인데 정말 이입을 많이 한 곡.
토요일에는 학원에서 연주회가 있었다.원래 아홉 번째 곡이었던 루시의 개화를 칠 계획이었지만 오반의 행복을 너무 치고 싶어 연주회 나흘 전 곡을 바꿨다.한 달 만에 곡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막판에는 평일에도 연습을 3시간씩 바꿨다. 조금 무리는 했지만 어떻게든 하고 싶었다.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은 처음이라 연주회 당일은 너무 긴장해서 도망치고 싶었다.머리는 하얘지고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결과적으로 역시 담백해져버렸어 ㅋㅋㅋㅋ50명 앞에서 흑역사를 남겨버렸어 ㅠㅠ 연주회 영상은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쉽게도 올릴 수가 없어서 연주회 전에 미리 녹음한 영상을 올린다.
여전히 부족한 실력이지만 지금까지 연주한 10곡 중 가장 마음에 든다.너무 멋진 곡을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다.원본 악보가 있는데 레슨 선생님이 다 고쳐주셔서 연주 영상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그래도 악보가 필요하신 분은 유튜브 구독 인증 시 원본을 보내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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